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덱스터스튜디오 간 업무협약식에서 문체부 전병극 대변인과 ㈜덱스터스튜디오 류춘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일요신문] 이제부터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문체부 정책을 VR, AR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특수효과업체 ‘덱스터스튜디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는 ‘문체부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내용이다.
문체부는 “주요 문화 행사장에서 문체부 정책 내용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문화행사에 참여한 국민들이 직접 AR, VR을 체험하면서 문체부의 정책까지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MOU 방향성을 설명했다.
2011년 김용화 영화감독이 설립한 덱스터는 자산규모 840억 원대의 VFX(시각효과) 기업이다. 덱스터 대표작으로는 ‘신과 함께’, ‘미스터 고’ 등 영화가 있다. 덱스터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선언한 기업 역시 덱스터다.
문체부와 덱스터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AR, VR 콘텐츠를 영화제 기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앞으로 각종 영화제와 게임 전시회 등 문화 행사장에선 문체부 주요 정책을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체부 전병극 대변인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민간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광주 인턴기자 park9212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