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애를 시작한 조니 뎁(55)에 대한 주변 사람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LA에서 열린 파티에서 만난 러시아 출신의 고고댄서인 폴리나 글렌(23)과 열애중인 뎁을 향해 “서둘지 말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 그래도 씀씀이가 헤픈 뎁이 글렌을 만난 후부터 돈을 더 펑펑 뿌리고 다니는 모습이 어째 불안하다는 것이다. 한 측근은 “뎁은 돈을 휴지조각처럼 써대고 있다. 글렌을 데리고 고급 레스토랑을 드나들거나 선물을 하는 데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뎁은 사치스런 생활을 하기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배우다. 소문에 따르면 한 달에 무려 200만 달러(약 23억 원)까지 쓴 적도 있었다. 문제는 글렌이 이런 뎁에게 돈을 보고 접근했을 수도 있다는 데 있다. 뎁의 한 측근은 “글렌은 처음 뎁을 만났을 때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나중에야 그가 할리우드의 빅스타라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후로는 뎁의 신용카드로 비싼 옷을 사 입으면서 돈을 물 쓰듯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글렌이 뎁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하길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할리우드의 한 관계자는 “글렌은 뎁을 통해 할리우드에 줄을 대서 배우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을 원하고 있기는 글렌이나 뎁이나 모두 마찬가지인 모양. 지난 3월, 전부인 엠버 허드와의 이혼 소송이 완료되면서 완벽한 싱글이 된 뎁이 조심스레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 측근은 ‘내셔널인콰이어러’를 통해 “이미 뎁이 청혼을 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할리우드를 등지고 러시아로 이주할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뎁의 결심에 대해 한 측근은 “뎁은 미국에서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결국은 제라르 드빠르디유나 스티븐 시걸처럼 러시아로 이주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뎁은 러시아 문화를 좋아한다. 글렌을 통해 보다 조용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불안할 뿐이다. 절대 결혼을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사람들은 “결혼을 결심하기 전에 글렌이 어떤 여자인지 정확히 알아보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스타’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