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월 임용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고 대변인은 본인 명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전세권 4억 4900만 원과 예금 1억 4200만 원, 채무 2300만 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달 임명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5억7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지난 2월 임명된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은 이날 공개된 32명의 고위 공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총 41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다주택자였다.
이 보좌관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종로구 대지 9000만 원과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5억 50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2억 1300만 원, 모친 명의 서울 양천구 아파트 2억 84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또 예금 20억 6600만 원, 주식 4억 1000만 원, 건물임대 채무 1억 500만 원, 배우자 명의 대명리조트 회원권 2700만 원도 신고했다. 다만 장남과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지난 1월 임명된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의 재산은 제주도 소재 토지 1억 4700만 원, 본인 명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 3억 2000만 원, 모친 명의 제주 서귀포시 단독주택 1억 900만 원, 예금 1억 7600만 원, 채무 15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7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임명된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은 3억 87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전세권 3억 1000만 원, 배우자 명의 경기도 남양주시 단독주택 전세권 6000만 원, 모친 소재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 1억 1700만 원, 예금 2억 1000만 원, 채무 3억 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를 떠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이상철 전(前)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재산은 8억 500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00만 원 늘었다.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4억 95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900만 원 증가했다. 남 전 차장은 이날 공개된 퇴직 고위 공직자들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