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제공=서울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물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자용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상수도의 미래, 스마트 상후도’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정동휘 계명대학교 교수가 ‘스마트 시티, 스마트 워터시스템 구현을 위한 제언’, 박노석 경상대학교 교수가 ‘오일러 경로를 이용한 상수관망 설계 및 운영 알고리즘 개발’, K-water 이호현 박사 ‘수처리공정에서의 머신러닝 알고리즘 활용방안’, 서울물연구원 조우현 박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질관리 시스템 개발’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차동훈 서울물연구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오현제 선임연구위원, 박수완 부산대학교 교수, 오주익 K-water 부장, 송헌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과장과 주제발표자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청중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물관리 기술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물산업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물관리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 등 물 공급 전반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안정성, 수질안전성, 운영 및 유지관리 효율성, 소비자 만족 극대화를 이끄는 지능형 통합 물관리를 말한다.
미국, 독일은 지능형 검침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고 있고, 호주와 싱가포르 역시 안정적 수자원 확보위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전 세계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어 상수도 생산과 공급체계에서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질, 수처리공정, 상수관망에 도입된 정보통신기술 연구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수도 기술을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 생활 속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선제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우리의 물산업은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1908년 9월1일 뚝도정수센터에서 최초로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한지 111년이 되며,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하여 아리수를 공급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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