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하식의원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토지주들의 재산권 상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정의 투명성과 포용성이 전제된 개발로 추진되기를 촉구합니다“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원이 3일 열린 제202회이천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만리 뜰 도시계획 시설 안’의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는 지난 4월 15일 ‘2025년 이천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면서 토지 주들에게 개별통보가 이루어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토지 주들의 집단적 반발에도 어떠한 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법적ㆍ절차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천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법과 절차만을 내세워 시정을 주도하려는 현재의 구만리 뜰 개발이 과연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가 맞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또한 “구만리 뜰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 공간으로써의 적합성, 축제 개최를 위한 광장 규모의 적절성, 주차난 해소가 가능 한지에 대한 타당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 졌는지 와 1천여억 원이 소요되는 시 예산에 대한 시민의 의견수렴이 이루어 졌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천의 구만리 뜰은 수백 수천 년 동안 이천이 간직한 풍요로움의 상징적인 곳이며 효양산 설화와 ‘이섭대천’ 고려 통일의 역사가 깃든 곳으로 이천의 문화와 역사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절차보다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의 재산권 침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그리고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실리 추구가 함께 하는 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정의 투명성과 포용성이 전제된 개발로 추진되기를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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