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정읍] 박종범 기자 = 전북 정읍시는 항일 애국지사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제85주기 추모제가 지난 5일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 의사 기념관에서 열렸다고 7일 밝혔다.
구파백정기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유성엽)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유성엽 국회의원과 최낙삼 시의회 의장, 정읍경찰서장, 보훈지청장, 유족,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백정기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추념식은 총 3부로 1부 기념식, 2부 추모문화공연과 특강, 3부 전국 추모글짓기 대회 공모전과 지역 내 초중고생 글짓기·사생 대회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원광대학교 김주용 교수가 ‘전북인의 국외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특강을 했다.
강의에 참석한 정읍여자중학교 학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와 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백정기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화로운 삶이 가능하다”며 “구파 백정기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받들고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충절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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