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등포구가 제작해 지역 내 학교에 배부되는 보훈지도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는 11일부터 20일까지 ‘감사의 기간’, 21일부터 30일까지를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정해 테마가 있는 호국보훈의 달로 운영한다.
우선 오는 17일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해 영화를 상영하며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어 25일 당산공원에서 평화의 메시지 퍼포먼스를 연다. 이는 보훈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퍼포먼스 내용은 당일 공개된다.
감사의 기간에는 학생들의 편지를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편지를 써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애국심을 드높인다.
영등포구는 작성된 편지를 모아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6월 한 달 간 구청 및 동주민센터로 전화 연결 시 호국보훈 관련 멘트가 흘러나오게 한다. 이는 주민들이 통화연결음을 들으며 숭고한 희생을 기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 보훈지도를 제작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복지시설 등에 배포한다. 영등포 지도에 반공순국용사 위령탑, 만세운동을 펼쳤던 장소 등을 표시, 소개하며 주민들의 역사 의식을 고취시킨다.
영등포구는 직원 대상 호국보훈의 달 스티커 배부, 지역 보훈단체 행사 지원,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 부착 등을 통해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영등포구에서는 국가유공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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