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일요신문
[일요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관세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6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멕시코와 관세 협상 서명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10일부터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는데, 미국은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의 키포인트는 ‘이민자 유입 방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남부 국경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를 막으려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합의했다”면서 “이 합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 세부 사항은 미국 국무부가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관세 협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6월 10일부터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 5%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