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이 12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안고 시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기의 목이 심하게 꺾이고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한화이글스 유튜브 영상 캡처
9일 최민환은 이와 관련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당초 최민환은 부인인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이 있는 힘껏 율희를 향해 공을 던지다가 그가 아기띠로 멘 아기의 목이 심하게 꺾이고 흔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부주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최민환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는 최민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