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정정용 감독.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정정용 리더십’이 기적을 일궜다.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대미문의 고지를 밟았다.
6월 12일(한국시간) 한국이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정정용호는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 감독은 에콰도르와의 4강전 승리 이후 “남은 한 경기 잘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 감독은 에콰도르전 승리와 관련해 “전반전에 전략적으로 한쪽 측면에 함정을 파놓고, 압박을 했다. 그게 잘 됐다”면서 “전반전에 득점이 터진 덕분에 후반전에 지키는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막판 에콰도르의 파상공세에도 선수들을 믿었다.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 생각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남은 한 경기도 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결승전 각오를 묻자 정 감독은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제 ‘2019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는 단 한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바로 결승전이다. U-20 태극전사는 6월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동유럽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와 우승컵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