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신안] 최지우 기자= 박우량 신안군수가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안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가 토지용도 변경에 관한 부분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관광객 편의 시설 확충과 숙박시설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갖은 취임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안군이 섬 관광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선 하루빨리 계획 관리지역 지정이 시급 하다고 밝히며, 전남도의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신안을 찾고 있지만 부족한 편의시설과 숙박시설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불편을 겪는다면서, “늘 푸른 생태환경을 조성해 섬 관광의 메카로 우뚝 서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에 힘써 잘 사는 신안군이 되게 하겠다”는 신안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우선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 잘 사는 신안군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항으로는 친환경 농축산업 및 수산자원을 전략 소득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가소득 증대, 전자 상거래활성화로 유통판매시스템 마련, 1島 1뮤지엄 조성지속추진, 소상공 및 전통시장 지원, 신재생에너지개발로 이익 공유제 지속 추진 등을 꼽았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실현에도 힘쓸 예정인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신안군 통합복지센터 건립, 노인복지확충, 생활체욱시설 확충 등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개발 사업추진으로는 연륙연도교사업 지속, 흑산공항건설, 상수도공급, 어춘기반시설 현대화, 성장축진지역개발, 농산어촌 등이 개발된다.
늘 푸른 생태환경 조성으로 신안갯벌세계자연유상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고,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사업 지속추진, 신안 갯벌모실길 조성, 유용미생물(EM)보급으로 수질개선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실행된다.
특히, 14개 읍면 21개의 미술관 및 박물관 건립을 위한 1도 1뮤지움 사업을 추진해 압해 저녁노을미술관, 증도 갯벌생태전시관, 임자 조희룡기념관, 비금 이세돌바둑기념관, 흑산 박득순 미술관․철새박물관, 하의 천사상야외미술관, 안좌 화석광물박물과, 암태 에로스서각박물관 9개소는 완료하였고, 12개소는 현재 추진하여 문화가 숨 쉬는 섬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읍면별 대표 수종을 식재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꽃 피고 향기나는 1004섬 플로피아 신안을 조성과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도 라일락, 임자 튤립, 도초 수국, 비금 해당화, 하의 무궁화, 신의 먼나무, 자은 자귀나무, 압해 애기동백 등을 식재하고 작은섬도 선도 수선화, 병풍도 맨드라미를 식재하였다.
또,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 확대와 교통해소를 위해 압해읍소재지 국도77호선(압해대교~김대중대교) 압해읍소재지 우회도로 건설, 국도2호선(읍소재지~송공)가변 3차로, 암태 남강, 압해읍소재지 회전교차로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 수용을 위해 레저타운, 리조트, 민간펜션 고급화 등 품격있는 숙박시설과 향토 대표음식 고급화(시금치, 간재미, 민어, 홍어, 왕새우 등), 특화음식 등 먹거리 개발로 신안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관광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는 8월 첫 국가기념일 섬의날의 모든 수혜대상자는 우리 신안군이 될 것이다.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자원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활성화시켜 세계적인 섬 관광의 메카가 되게 할 것이고, 군민이 잘 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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