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역dl 일본 수입업체 ㈜태성과 신선농산물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농수산 식품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상남도는 ㈜경남무역, 경상남도 동경사무소와 협업해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9 일본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일본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일본 유력 10개 식품바이어를 국내로 직접 초청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관계자와 1:1 대면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기존의 해외 전시회·박람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의 도내 업체가 참가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유력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며 계약을 이끌어냈다.
㈜하얀햇살 등 도내 3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 개최결과, 일본 바이어 10개사와 총 84건의 상담을 진행해 ㈜환공식품 등 5개사가 어묵류 50만 달러 수출 등 총 5건 41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MOU)를 일본 업체들과 체결했다. 특히 ㈜경남무역은 일본 수입업체 ㈜태성과 신선농산물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도내 18개 시군 농수산식품 담당자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일본 농·수산물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일본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군별 수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해 수출상담회의 실효성을 높였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일본 바이어들에게 경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는 10월에는 2차 일본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도내 농·수산식품 제조업체들도 많이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수개선 사업 11개 지구 선정... 990억 국비 확보
경상남도는 매년 강우 시 반복되는 상습 침수 농경지의 피해 방지를 위한 ‘2019년 배수 개선 사업’에 신규 착수지구 7개소와 기본 조사지구 4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990억 규모의 전액 국비를 확보하여 1,063ha에 달하는 농경지 등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김해시 칠산지구 외 6개 지구는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어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내년부터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6개 지구는 김해 칠산지구, 밀양 외산지구, 진주 금호지구, 용봉지구, 의령 월현지구, 함안 신백산지구, 합천 하신지구 등이다.
김해 칠산지구는 294ha 면적에 총 33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고, 밀양 외산지구는 156ha 면적에 총 9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배수장과 배수로 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고성군 영오지구 외 3개 지구는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본 조사지구는 예비조사를 바탕으로 수혜 지역의 현장여건 등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수립한 후에 신규 착수지구에 신청이 가능하다.
3개 지구는 고성 영오지구, 김해 예안지구, 진주 남성지구, 창녕 환곡지구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총 11개 지구(착수7, 기본4)는 오래전부터 배수불량 등으로 적은 강우에도 농경지가 침수되어 주민들이 큰 피해와 불편을 겪고 온 지역이다. 배수 개선 사업을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식량증산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도가 전년대비 50%, 330억 원이 증액된 99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올해 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준간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배수 개선 사업 선정은 그동안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조속히 착수해 농경지 침수예방과 영농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겠다”며 “아직도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겪는 지역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배수개선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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