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쳐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라디오 진행 20주년을 맞은 양희은을 만났다.
1999년 6월 7일 첫 방송 이후 20년 동안 우리 곁을 지킨 ‘여성시대’ DJ 양희은.
그를 위해 마련된 골든 마우스 헌정 현장에는 김혜영, 김승현, 배철수, 동생 양희경 등이 함께 해 축하했다.
양희은은 이종환, 이문세, 정혜영, 최유라, 배철수 등에 이어 9번째로 골든 마우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셜MC 서경석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물었다.
양희은은 “여러분들의 편지가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발길을 이끌어 온 것 같다. 무겁고 아픈 사연 때문에 힘들었다. 울어버리면 되는데 참으니까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사연 읽던 중 감정이 폭발한 서경석. 이에 양희은이 사연을 건네받아 사연을 마무리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서경석은 “음악이 나올 때 시원하게 울고 와라고 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정말 큰 산과 같이 한다는 걸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같이 울어서 방송이 엉망이 됐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