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니퍼 로페즈(5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44) 커플이 최근 뜻하지 않은 몰카를 당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화장실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모습을 반대편 건물에서 누군가 몰카로 촬영한 것이다. 현재 로페즈와 함께 뉴욕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432 파크 애비뉴’ 36층에 거주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당시 바지를 내린 채 변기에 앉아있는 반누드 상태였다.
커플의 측근은 당시 욕실 창문에는 블라인드나 커튼이 내려져 있지 않았고, 추측컨대 도로 건너편 건물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 굴욕적인 것은 이 사진이 이미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측근은 “로페즈는 현재 겁을 먹고 있는 상태다. 누군가 자신들의 사적인 공간, 즉 거주지를 침입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전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로페즈의 충격적인 심리 상태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몰카를 당한 장본인인 로드리게스의 변호인은 “반드시 찍사를 체포해 법정에 서 게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대법원의 지난 판례를 보면 결코 처벌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2013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지만 사진을 찍은 사람이 처벌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대법원은 창문 넘어 몰래 이웃집의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로페즈와 로드리게스 커플은 자신들 역시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