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대화의 희열2’ 캡쳐
15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2’에 김영하 작가가 출연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김영하에게 로봇 소설가 얘기를 꺼내며 “대체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김영하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우리가 소설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와 같은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죽음, 사랑, 시련의 고통을 같은 인간이라면 공감하지만 인공지능 소설가는 그것이 안 된다는 것.
김영하는 “기계임을 아는 순간 우리 마음이 차게 식는다. 인간의 예술을 좋아하는 건 기계보다 잘 해서가 아니라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독서 목표는 펴가가 아닌 몰입이다”고 말했다.
유희열도 이에 동의 했다. 그는 “어떤 가수가 최고냐면 그 사람만의 계속하는 떨어지는 엄정과 이상한 실수들이 있다. 그게 정말 좋은 가수다. 그 사람의 커브는 기계가 흉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