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모습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5~16일 열린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에 9만여 명의 관람객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 중구청(청장 홍인성)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사장 민민홍)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천 개항장 일원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무료로 야간까지 개방하고, 문화재 도보탐방 및 인천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특색 있는 공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의 사전 공모로 제작된 네온사인을 점등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고, 현장에 있는 관람객을 대표해 독립유공자 후손이 점등식에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개항장 문화재 야행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김구 선생과 관련된 미디어 랩핑쇼가 중구청 벽면에 연출됐다. 손가락으로 태극기를 그리는 체험도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개항장 일대의 상인들이 참여한 아트 플리마켓과 저잣거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홍보를 전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월 7~8일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다시 한번 개최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