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회관에 대해 설명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지방자치단체 사무소와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입주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이 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이 17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16년 2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자치회관을 세종시에 건립하는 것으로 확정한 후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는 세종시 어진동에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부지 9944㎡, 연면적 8049㎡ 규모로 건립됐다.
1~2층에는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소회의실과 접견실 등의 공용공간과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등을 두고, 3~5층에는 사무실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안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부산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고 4층에는 인천시사무소 등 7개 기관, 5층에는 서울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해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4월 준공한 이래 부산시, 경기도, 전북도 등 10개 시도의 사무소와 복권기금협의회,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이 입주했다.
시도지사협의회와 서울시사무소 등도 대부분 다음달 초까지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비어있는 2개 사무실(3층 1곳, 4층 1곳)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은 다음달 24일 시도지사협의회총회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며, 시도지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자치회관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유관 및 산하 기관‧단체가 옮겨오고 광역‧기초자치단체 사무소도 이전해오는 등 우리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6월 현재 세종시 관내에 14개 시도사무소, 36개 기초단체 사무소가 입주 입주한 지방자치회관이 행정수도 세종을 상징하는 장소로, 지방과 중앙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