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귀엽거나, 전위적이거나.’
트위터 사용자인 케이틀린이 키우는 ‘올리버’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하루아침에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올리버’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희한한 생김새 때문이다. 털을 깎은 모습이 마치 아코디언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 이런 ‘올리버’의 모습을 보고 회오리 감자라거나, 먼지떨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올리버’의 털을 이렇게 생뚱맞게 자르고 온 사람은 케이틀린의 아빠였다. 미용실에 ‘올리버’를 데리고 갔던 아빠가 장난삼아 “호랑이처럼 다듬어 주세요”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비록 호랑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지만 이 모습을 본 가족들은 모두 배를 잡고 웃으면서 만족해했다. 다만 엄마만이 ‘올리버’의 모습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후문.
‘올리버’는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패셔니스타가 됐으며, 개별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열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