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인 정찬성. 연합뉴스
[일요신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7개월만의 복귀전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154 페더급 경기 헤나토 모이카노와의 맞대결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58초 만에 마무리된 화끈한 경기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찬성은 아야르 로드리게스에게 KO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7개월만의 복귀전은 향후 정찬성의 UFC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일전이었다.
정찬성은 상대 모이카노를 맞아 탐색전으로 경기 초반 시간을 보냈다. 30초가 지날 무렵 경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정찬성이 연달아 편치를 상대 얼굴에 꽂았다.
카운터 펀치를 맞은 모이카노가 그대로 링 위에 쓰러졌다. 정찬성은 쓰러지는 모이카노를 향해 연속으로 주먹을 날렸다. 심판은 곧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를 마친 정찬성은 다음 경기에 대해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면서 “아무나하고 붙여달라”하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