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7.4%의 득표율을 얻은 네이버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이었다. 지지율 성비는 남자(32.8%)보다 여자(67.2%)가 두 배가량 높았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사진=고성준 기자
2위로는 CJ ENM(7.2%)이 올랐고, 3위는 삼성전자(6.2%)가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4.4%), 대한항공(4.3%), CJ제일제당(4.2%),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 호텔신라(3.0%)가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기업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삼성전자(9.2%), SK하이닉스(6.0%), 네이버(6.0%), 포스코(5.2%) 순으로 응답했고, 여자 대학생은 CJ ENM(10.2%), 네이버(8.4%), CJ제일제당(5.3%), 아모레퍼시픽(5.1%)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이 해당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관심업종(21.1%)’이었다. 이어 ‘우수한 복리후생(15.5%)’,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14.0%)’, ‘동종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13.5%)’,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11.2%)’ 순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본 조사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16년간의 활약상이 써 내려가지는 듯하다”며 “올해 1위 기업 네이버를 향한 대학생들의 꾸준한 인기를 재확인한 동시에 폭넓은 산업군에 대한 관심 또한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