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0℃ 의 고열 증상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치사율 10~40% 달해
군산시 보건소는 이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진드기 매개감염병)의 발병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군산시에서는 처음이며,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8℃~40℃ 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10%~40%에 달할 정도로 높다.
특히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증상을 경감시키는 대중 민간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우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시 긴 옷을 착용하고, 귀가하면 즉시 샤워한 뒤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착용한 옷은 분리세탁 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시는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훈군(SFTS)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 및 농업용 토시 지급,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관리교육과 읍면동에 이·통장 교육 및 마을방송을 통해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4개소에 설치 운영해 왔다.
시는 앞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 시 차원의 실·과·소, 읍·면·동장 긴급 비상 예방대책회의를 개최와 진드기 기피제 및 농업용 토시 추가 보급, 각종 홍보물 제작과 일간지 홍보 등을 통해 예방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259명(사망 47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훈군(SFTS) 환자가 발생했고, 전북 13명(사망 6명), 군산은 2016년~2018년도에는 환자 발생이 전혀 없었으나 감염에 의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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