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넓이의 영종도 매립지에 ‘영종드림아일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해양수산부
[일요신문] 여의도 넓이의 영종도 매립지가 대규모 관광·레저 단지로 탈바꿈한다.
6월 2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이 참석했다. 재외 기업인 및 국내외 투자자 200여 명도 자리해 설명회를 경청했다.
영종·청라 인근 부지는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규모 관광 레저 단지로 새단장할 전망이다. 영종드림아일랜드에는 골프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영종드림아일랜드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해수부는 영종드림아일랜드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비로는 2조 32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자본이 1조 9501억 원이고, 나머지 820억 원은 국정예산으로 충당한다. 2019년 3월 착공한 영종드림아일랜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영종드림아일랜드가 15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지닐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고용창출효과는 1만 8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영종드림아일랜드 각종 시설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행정 및 재정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인턴기자 slvr_yo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