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안녕하세요’ 캡쳐
24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박지우, 이국주, 하상욱, 박유하가 함께 고민을 나눴다.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여성은 ‘자유를 달라’며 스튜디오를 찾았다.
일 끝나면 동료들과 술도 한잔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지만 엄마의 연락에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저녁 9시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조금만 늦어져도 연락해 닦달을 한다고.
통금시간을 조금이라도 넘겨 들어가면 “여자가 왜 이렇게 늦게 다녀. 미쳤어”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고 한다.
이에 박유하는 “전 12시부터 시작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도 “전 없었습니다. 들어만 와”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뜻밖의 독박 육아에 지친 50대 여성이 찾았다.
1년 전 이혼 후 8살 손자를 데리고 찾아온 아들 때문에 인생이 바뀌어 버린 것.
아들은 손자를 맡긴 뒤 카페 운영, 트럼펫 연주, 방과 후 선생님, 시인 등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죄다 하며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빠 놀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자신의 아들에게는 “지금 아빠 일한다”며 화까지 낸다고.
이에 “제발 아들이 정신차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운동을 강요하는 친구 때문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30대 남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