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여야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바른미래당은 6월 25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뒤집기의 끝판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의 합의문 추인 거부로 국회 정상화가 불발된 데에 따른 비판이다.
전날 국회에서는 본회의가 열렸다. 이 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 과정에서 합의안 추인을 무산시켰다. 본회의장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80일 만의 국회 정상화가 물 건너간 것이다.
합의안에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경제원탁토론회 개최 등이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합의 걷어차기, 국회 정상화 걷어차기, 국민의 기대 걷어차기다. 불철주야 세비만 ‘챙기고’, 민생은 ‘버리기’로 한 것인가?”라면서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의 거침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끄러움도 하루 이틀. 민생을 볼모로 얼마나 더 국민을 능욕할 생각이냐”며 “자기 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안마저 차버린 ‘자유내맘당’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국민의 기대와 어긋나며 대한민국 정치를 하향 평준화시킨 자유한국당. 의원 배지는 반납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은영 인턴기자 slvr_yo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