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사의 첫사랑>에는 1940~1960년대 악극 공연 활동에 직접 참여하였던 코미디언 남철, 남성남 콤비, 아직도 소녀의 가녀린 목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백조가극단 소녀가수 겸 배우 원희옥, 우리 시대 마지막 악극 전문 MC 겸 배우로 활동했던 김태랑 등이 매회 특별 출연하여 그때, 그 시절 최고의 악극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 연극에는 광대 마임, 마술, 만담, 코미디, 차력, 공중곡예, 트로트계열을 중심으로 한 옛 노래, 캉캉, 자이브, 삼바, 룸바, 탱고, 차차차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동춘곡예예술단의 기상천외한 20여 종의 곡예가 등장하여 오늘의 젊은 연기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기둥 줄거리는 1960년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산시장 언덕배기에 가설 천막을 치고 공연을 시작한 유랑삼천리곡마단의 2박3일간의 이야기다. 8월29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