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래퍼 빌스택스(바스코)가 전 부인 박환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6일 빌스택스 소속사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빌스택스에 따르면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3년 협의 이혼했다. 그 과정에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양육비 매달 90만 원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박환희는 5천 만원 가량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고소 건 이후에 양육비를 냈다.
또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빌스택스 측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빌스택스는 이를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심해져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빌스택스 측은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됐으며 강경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빌스택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위해 그동안 일을 문제 삼지 않았다”라면서도 “아이를 돌봐준 내 부모님에 대해 막말을 하는 걸 보고 참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결혼했다가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박환희는 지난해 9월 아들의 사진을 올리며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라며 모성애를 드러내 주목받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