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서울시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한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올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6월 26일 제100회 전국체전의 세부 실행계획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9 전국체전엔 3만여 명의 선수가 47개 종목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해 72개 경기장에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로,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9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등이 참가한다.
9월 22일로 예정된 성화 봉송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각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독도와 가장 늦게 지는 마라도, 공식 성화 채화 장소인 강화도 마니산과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문점이다. 이번 성화 봉송은 전국체전 최초로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올림픽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 1100명이 참여해 총 2019km를 달릴 예정이다.
26일엔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도 나온다. 1만 개 발행이 예정된 주화 앞면엔 선수의 모습이, 뒷면엔 대회 엠블럼이 담긴다. 자원봉사단과 시민서포터즈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총 1만 7777명이 전국체전의 또 다른 주역이 될 예정이다.
1920년 시작한 전국체전의 100년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전시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19 전국체전은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대회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인턴기자 slvr_yo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