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발전위원외 회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주정대 변호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축구전문 중재인으로 임명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는 스포츠 분야 각종 분쟁에 대한 중재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198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설립됐다. CAS 중재인은 일반분야와 축구 전문분야로 나뉜다. 중재인 임기는 4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일반분야 중재인으로는 2007년 박진원 변호사가 한국인 최초로 선임됐고, 안동수 전 법무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 박진원 변호사는 2014 브라질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분쟁 조정을 맡기도 했다.
한편, 주 변호사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변호사이자 공인회계사, 국제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 서울, 부산 등지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K리그 발전위원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족한 자문기구다. 주 변호사 외에도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이영표 해설위원, 칼럼리스트 팀 알퍼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은영 인턴기자 slvr_yo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