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삶을 쾌적하게 바꿀 주거지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준배 유진도시건축 본부장을 주거지재생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시진 왼쪽부터 김승수 전주시장, 조준배 유진도시건축 본부장)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주 시민들의 삶을 쾌적하게 바꿀 주거지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팔을 걷어 부쳤다.
전주시는 주거지재생 정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주거지재생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준배 유진도시건축 본부장을 주거지재생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준배 총괄계획가는 그간 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과 영주시 디자인관리단장,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재생기획처장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주거지 재생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추진되는 전주형 주거지재생 기획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주거재생 총괄계획가는 주 1일 비상근직으로 근무하며, 임기는 2년이다. 주요 역할은 ▲전주시 주거지재생 비전제시 ▲마스터플랜 형태의 기본구상 및 통합적 계획 수립 ▲주거지재생 자문 등을 맡게 된다.
또, 건축과와 도시재생과 등 관련 부서간 추진되는 주거지재생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및 조율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조준배 전주시 주거재생 총괄계획가는 “노후화된 주택과 빈집이 늘어가고 있는 구도심을 많은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사람다운 전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의 가치는 고층 건물과 고가의 부동산의 유무가 아니라, 이웃 간 소통이 가능하고 양보와 나눔의 미덕이 살아있는 공동체의 유무에 달려있다”면서 “주거지재생 총괄계획가 위촉으로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주거공간으로 연결해 모두가 살기 좋은 집이 있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는데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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