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달 28~30일까지 전북 부안에서 16개국 380여 명의 세일러와 40척의 요트가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포스터)
[일요신문=부안] 강철수 기자 = 전북도와 부안군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하며 전북요트협회와 새만금컵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성료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16개국 380여 명의 세일러와 40척의 요트가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전북 부안에서 지난달 28~30일까지 열렸다.
전북요트협회와 새만금컵조직위원회는 대회 첫 날인 28일 오후 6시 부안 격포항에서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및 김동진 전북체육회 부회장, 미국과 중국 등 16개국 세일러,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대회 시작을 알렸다.
새만금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29일 인쇼어 1,2,3,4차 경기와 국제요트 교류 행사 등을 치른 후 30일 오프쇼 4,5차 경기를 진행됐다.
특히, 29일과 30일에는 요트대회 관람객들이 해상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코리아나호가 무료 운행돼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올해 대회 최종 우승은 ORC클래스에 한국의 하쿠나마타타 팀이 차지했다. OPEN 클래스에는 러시아의 사우든 브리지 팀이, J-24클래스 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 연합팀인 아시아연합이 우승을 차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안에서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라면서 참가선수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최선의 경쟁을 펼쳐주고, (내년)전북에서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전북도요트협회장(부안군수)은 “대한민국 해양스포츠 중심도시 부안군에서 ‘제5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선수단 여러분 모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축사에서 “(부안에서)‘제5회 새마금컴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것은 부안의 축제이고, 저희 요트인들의 축복”이라며 “앞으로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발전해 한국 해양레저산업이 메카가 될때 부안은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 완공에 이어 오는 2020년 8월에 일반인과 선수들이 함께 참가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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