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연 60만원의 ‘농민 공익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가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연 60만원의 ‘농민 공익수당’을 지원키로 해 도내 약 10만 농가가 혜택을 받게 전망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유지·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전북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로, 수당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원 받는 농가에 대해 ▲논․밭 형상과 기능 유지 ▲화학비료 및 농약의 적정사용 준수 ▲영농폐기물 수거 ▲농업 부산물 불법 소각 금지 등을 이행조건으로 부여해 농가의 자발적인 농업 환경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중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농가인구가 2018년 20만9,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고, 청년농업경영주 경우 996호로서 전북농가의 1%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북 농업 농촌 유지 발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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