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미국 텍사스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메이저리거 타일러 스캑스. 사진=MLB네트워크
[일요신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LA 에인절스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7월 2일(한국시간) 미국 ‘AFP 통신’은 “타일러 스캑스가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4일 스캑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조사한 사우스레이크 경찰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캑스의 소속팀 에인절스 구단은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스캑스는 에인절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선수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스캑스가 사망하면서,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에인절스와 텍사스의 경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MLB 롭 만프레도 커미셔너는 “오늘 텍사스에서 일어난 비극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면서 “MLB는 스캑스의 아내 칼리와 그들의 가족, 친구, 에인절스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스캑스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좌완투수다. 2013년 말 스캑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캑스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롭 만프레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늘 텍사스에서 일어난 비극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 메이저리그는 스캑스의 아내 칼리와 그들의 가족, 친구, 에인절스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에인절스 구단도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스캑스는 에인절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캑스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3년 말 트레이드로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올 시즌 스캑스는 15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 4.29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스캑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6경기 등판 28승 38패 평균자책 4.41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