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호주 북부에 서식하는 콩과식물인 ‘크로탈라리아 커닝하미’는 특이한 모양의 꽃잎 때문에 ‘초록색 벌새꽃’이라고 불린다. 다름이 아니라 꽃잎이 마치 자그마한 벌새를 닮았기 때문이다.
뾰족한 벌새의 부리가 마치 줄기에 매달려 있는 듯한 이 꽃은 다만 특별한 각도에서 볼 때만 벌새를 닮았다. 실제로는 벌새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단지 착시 현상 때문에 벌새처럼 보인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