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헤이건.
[일요신문]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뜨는 새로운 체형이 있다. 이름하여 ‘사랑니 체형’. 과거 모래시계 체형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허리는 더 날씬하게, 엉덩이는 더 크게 강조한 체형이다.
킴 카다시안, 홀리 헤이건, 블랙 차이나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이들의 특징은 커다란 엉덩이와 가느다란 롱다리에 있다. 마치 두 다리로 서있는 사진을 보면 사랑니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왼쪽부터 블랙 차이나, 킴 카다시안, 카디 비, 데미 로즈.
이런 체형에 대해 헬스 트레이너인 벤 웨스트는 “이 새로운 체형은 모래시계 몸매의 더 극단적인 버전이다”면서 “이런 특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밖에도 식습관이나 시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명 어느 정도는 몸매 보정 어플을 이용했을 것이라고도 추측했다.
그러면서 웨스트는 “소셜미디어가 항상 누군가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정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사랑니 체형’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요령은 이렇다. 골반을 가능한 있는 힘껏 뒤로 빼고 가슴을 앞으로 쭉 내밀면 된다. 출처 ‘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