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산정분화구. 사진=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가 오는 20일 한라산 사계절 여름 프로그램인 ‘여름하늘, 한라산 산정호수에서 그리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한라산 성판악탐방로를 따라 해발 1325m에 위치한 사라오름 분화구 주변에서 진행된다.
사라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이며 지난 2011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83호로 지정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록빛 사이로 빛나는 여름 하늘 만지기’, ‘조릿대차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 ‘한라산 사라오름의 풍수지리학적 명당이야기 들어보기’ 등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한라산의 명승 사라오름의 품속에서 산정호수의 신비경을 만끽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는 힐링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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