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0승을 달성한 류현진. 연합뉴스
[일요신문]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10승 2패 평균차책점 1.73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10승을 앞두고 패전을 기록해 아홉수에 걸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전반기 10승을 달성하게 됐다.
1회를 삼진 2개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에는 2사 3루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다저스는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야수 실책이 겹쳐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4번타자 레예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4회와 6회 볼넷을 각각 1개씩 내줬을 뿐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6회를 마친 류현진은 89구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3볼넷 3피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5회와 6회 2점씩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8회 1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5-1로 끝났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