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날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4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척4구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앞서 고척4구역 조합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 2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대우건설(122표)이 경쟁사 현대엔지니어링(118표)에 이기고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사회자가 개표과정에서 임의로 처리한 무효표 4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조합측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고척4구역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가구,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964억원(VAT 제외) 규모다. 983가구 중 조합분 266가구와 임대주택 148가구를 제외한 5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 임대주택 58세대, 46㎡ 임대주택 90세대, 59㎡A 286세대, 59㎡B 111세대, 59㎡C 128세대, 84㎡A 246세대, 84㎡B 24세대, 114㎡ 40세대로 지어진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