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간판 스타 나성범. 사진=NC
[일요신문] NC 다이노스의 간판 나성범의 ‘개인 통산 1000안타’ 시상식이 열린다.
7월 8일 NC 구단은 “7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나성범의 ‘1000안타 시상식’이 열린다”면서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나성범이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진행하지 못했던 ‘나성범 플레이어 데이’가 함께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나성범은 2013년 5월 8일 KBO리그 1군에 본격 데뷔한 뒤 7시즌 만에 1000안타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나성범은 KBO 역대 91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한 타자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1000안타’라는 반가운 소식 이후 날벼락이 떨어졌다. 1000안타 달성 이후 주루 플레이를 펼치던 나성범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것. 이 부상으로 나성범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타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1.089/ 4홈런/ 2도루/ 14타점 맹활약을 펼치던 나성범의 전열 이탈은 NC 입장에서도 뼈아픈 악재였다. NC 선수단은 모자에 나성범의 등번호 47을 새기며, ‘간판 스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편 7월 12일 진행될 예정인 나성범의 개인통산 1000안타 시상식엔 KBO 정운찬 총재가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