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삼양이노켐(주)증설 투자협약 체결식에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장, 윤동욱 군산부시장, 박은정 군산자유무역관리원 관리과장,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 정연일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등이 협약체결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글로벌 화학외투기업인 삼양이노켐(주)이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에 71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8일 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윤동욱 군산부시장, 박순철 삼양사 대표이사, 정연일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양이노켐(주)과 증설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양이노켐(주)은 기존 전라북도 군산자유무역단지 내 삼양이노켐(주) 생산 공장에 71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 8월말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여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지사는 협약식에서 “삼양이노켐의 증설 투자는 전라북도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삼양이노켐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일 삼양이노켐 대표이사는 국내외 많은 투자검토지역을 제치고 군산공장을 투자지역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향후 수출 등 지리적 요건을 고려했을 때, 군산이 최적의 투자지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또한, 이번 증설협약을 통해 삼양이노켐과 전라북도·군산시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이노켐은 삼양홀딩스가 지난 2009년 설립해 2012년 4월에 상업생산에 돌입, 연간 16만톤 BPA(비스페놀-A)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제품인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를 생산할 계획이며, BPA 사업경쟁력 강화 및 공공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통한 사업 확대로 지속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원재료가 옥수수인 이소소르비드는 삼양사가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한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로, 기존 석유화학 물질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에 비해 분해성, 무독성 등 친환경적인 특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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