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 피터 W. 카터 델타항공 부사장은 그레이스홀딩스의 대표이자 KCGI 파트너인 김남규 부대표를 상대로 그레이스홀딩스의 질의 서신에 대한 답변을 지난 8일 송부했다고 9일 밝혔다.
피터 W. 카터 델타항공 부사장은 그레이스홀딩스의 대표이자 KCGI 파트너인 김남규 부대표를 상대로 그레이스홀딩스의 질의 서신에 대한 답변을 지난 8일 송부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고성준 기자
서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투자 결정은 독립적이었고 델타항공 이사회의 충분한 숙고와 승인을 받아 내려진 것”이라며 “델타항공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전략에 따른 것으로 사업상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사업상 파트너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어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투자자로써 한진칼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델타항공은 그레이스홀딩스 또한 한진칼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인 투자로 설명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또 “이번 투자는 한진칼 또는 그 경영진, 주주들과의 기업지배구조 문제 또는 장래 이사회의 의석을 포함한 문제 등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델타항공은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한진칼의 기업지배에 대한 관행 또는 이에 대한 그레이스홀딩스의 제안 중 그 어느 편에도 서 있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