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MLB
7월 10일 LG 구단은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와 총액 18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LG 구단은 “계약 금액 중 15만 달러는 연봉이며, 인센티브는 3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1987년셍 페게로는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좌타자다. 196cm/ 117kg 건장한 체구를 바탕으로 힘이 좋다는 평가가 있는 선수다.
페게로는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194/ 13홈런/ 37타점이다.
페게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3시즌 동안 활약했다. 페게로는 2016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해 통산 259경기 출전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페게로는 파워가 좋은 타자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고려해 영입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페게로 영입 소회를 밝혔다.
같은 날 LG는 2019시즌을 함께한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을 웨이버공시했다. LG트윈스는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올 시즌 55경기에 출전한 조셉은 타율 0.274/ OPS(출루율+장타율) 0.758/ 9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LG는 조셉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7월 10일 기준 LG는 88경기에서 49승 38패 1무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과연 LG가 새 외국인 타자 페게로의 가세로 2~3위권 순위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