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김영옥의 삶과 발자취’를 조명하고, 그가 보여준 군인정신과 리더십을 고찰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손시권 기자/김영옥 평화센터 제공)
사단법인 김영옥평화센터의 주최로 11일 오후, 계룡 스파텔 무궁화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성우 (사)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전 육군 소장), 김용환 (사)김영옥평화센터 공동대표(전 해군 제독),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전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 나승용 국방정신전력원장(준장), 이호연 단국대학교 국방정책연구소장(전 해병대 사령관), 양홍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 배성한 전 데일리스포츠한국 사장, 류중은 성우회 운영위원(예비역 장군), 이양우 해군ROTC 총동문회장, 송병규 대전 DIVA 포럼 회장, 신을식 육군리더십센터 교육과장을 비롯한 (사)김영옥평화센터 및 국방정신전력원, 국가보훈처, 단국대 국방정책/리더십연구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과정’ 교육생 100여 명도 참석해 김영옥 대령의 영웅적 삶을 기렸다.
김영옥 대령(1919. 01. 29.~2005. 12. 29)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제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미군으로 참전, 많은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 태극무공훈장을 추서받았으며, 미국 은성무공훈장(2차례), 동성무공훈장, 이탈리아 최고무공훈장, 프랑스 십자무공훈장, 레종 도뇌르 무공훈장 등 여러 나라에서 수차례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또한 여러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김영옥 대령의 영웅적 삶을 조명하고, 그가 보여준 군인정신과 리더십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우 (사)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이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탄생 기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시권 기자)
또한, ”오늘 세미나는 ‘이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김영옥의 삶과 발자취’라는 큰 주제 아래 먼저 김영옥의 삶이 남긴 가치 및 리더십을 알아보고, 6·25전쟁 당시 휴전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김영옥이 중부 전선을 60km 북상시킨 주역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전사(戰史)적으로 고찰해본 후, 진정한 군인으로서 김영옥 정신을 우리 군의 간부교육과 연계한 교육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옥 평화센터는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의 군인으로서 삶을 통해 후손들이, 전쟁이 남긴 역사적 교훈을 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김영옥이 전역 후 겸손하게 실천한 인간존중과 박애주의로서의 삶의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공인 젊은세대가 미래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김영옥 대령은 우리나라와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최고 무궁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영웅이자,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아온 휴머니스트이다”라고 김영옥 대령의 삶을 평가했다.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의 저자이기도 한 한우성 이사장은 “김영옥 대령의 아름다운 리더십은 우리 군과 사회를 밝혀주는 촛불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탄생 기념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우 (사)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전 육군 소장), 김용환 (사)김영옥평화센터 공동대표(전 해군 제독),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전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 나승용 국방정신전력원장(준장), 이호연 단국대학교 국방정책연구소장(전 해병대 사령관), 양홍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 배성한 전 데일리스포츠한국 사장, 류중은 성우회 운영위원(예비역 장군), 이양우 해군ROTC 총동문회장, 송병규 대전 DIVA 포럼 회장, 신을식 육군리더십센터 교육과장 등. (사진=손시권 기자)
김오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김영옥의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과 노자의 리더십 이론을 기반으로 ‘성숙한 자기희생형 리더십’이다”라고 정의했다.
서규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영옥의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김영옥의 전사(戰史)를 조명하기도 했다.
진재열 국방정신전력원 교수는 “김영옥의 리더십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연수가 가능한 기념관 건립, 국내·외 전적지 기념표지판 설치, 김영옥 리더십 관련 과목의 정규교육과정 개설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자체 개발한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과정’을 시범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김영옥의 리더십을 군 정신전력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나승용 국방전신전력원장은 ”아름다운 영웅인 김영옥 대령이 보여준 뛰어난 군인정신과 리더십이 준 정신전력교육의 훌륭한 표상이 될 것이라 판단해 지난 6월부터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과정을 시범 운영해 왔다“며 ”국방정신전력원은 김영옥 군인정신 리더과정을 확대 편성하는 한편, 김영옥 평화센터와 협력해 주요 전적지에 대한 기념표지판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 김영옥 정신을 알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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