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에이스 소형준. 사진=베이스볼코리아
[일요신문]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14일 오후 6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강릉고가 개성고에 5-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유신고와 부산고의 대결에서는 유신고가 부산고에 11-1로 승리했다.
이에 결승 대진은 유신고와 강릉고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양교 모두 우승한다면 이번이 사상 최초다.
유신고는 8강 덕수고, 4강 부산고 등 강호들을 꺾고 결승에 도달했다. 지난달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이번 청룡기에서 시즌 2관왕을 노린다.
광주일고, 제물포고 등을 누른 강릉고는 12년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청룡기 결승에 올라 동문들의 열띤 응원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경남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유신고와 강릉고의 맞대결이 성사된 청룡기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