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연고 국회의원과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송하진 도지사와 정세균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및 전북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갖은 후 고향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최용범 행정부지사, 박용진, 박주현, 백재현 국회의원, 송하진도지사, 정세균, 신경민, 이학영 국회의원, 이원택 정무부지사, 임상규 기획조정실장)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가 지난 15일 송하진 도지사를 필두로 2020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전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정세균, 백재현, 신경민, 이학영, 박용진, 박주현 의원 등이 참석해 2020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면서 해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배경에 대해 전북도는 “매년 국회단계에서의 대폭적인 예산증액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기재부단계에서 쟁점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논리와 소관 상임위 현안사업, 법안 등을 정치권과 함께 공유하고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협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필수 예산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과 절박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예산과 관련해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5억 원 ▲복합미생물 산업화기반구축 14억 원 ▲아쿠아디지털트윈기반 구축 10억원 예산 반영을 피력했다.
또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 구축 128억 원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조성 50억 원 ▲홀로그램산업기술개발사업 150억 원 등 전북 주력산업의 체질강화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예산반영의 필요성을강조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새만금에너지융복합단지지정 및 센터구축 6억 원 ▲조선기자재기업신재생에너지업종전환지원 90억 원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건립 80억 원 예산반영과 함께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280억 원 ▲새만금 신항만부두시설 건설 51억 원▲새만금상수도시설건설 10억8000만원▲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000억원 등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저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5억 원 ▲전라천년문화권광역관광개발계획 5억 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167억원 반영과 악취개선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왕궁 및 용지 현업축사매입비 12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확대 141억 원 반영도 건의했다.
도는 이날 전북 시급 현안사업으로,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및 GM 군산공장 활용방안으로 논의중인 전북 상생형 일자리모델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고, 금융기관 집적화, 전문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금융인프라가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금융산업육성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지역자원시설세 개정) ▲ 새만금 사업법 개정을 위해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기 위한 논의도 오갔다.
끝으로, 국토부에서 수립 중에 있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에 도 중점 SOC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전북도가 전북 몫을 찾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도와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다”면서 “앞으로 남원 공공의료대학원법 등 전북 발전에 꼭 필요한 법안, 군산조선소 조기재가동 등 현안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국가예산 기재부 2차, 3차 예산심의가 진행되는 8월까지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기재부 방문과 함께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마지막 광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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