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씨가 허경영 강연장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사진 고성준 기자
이날 직접 1인 시위에 나선 최 씨는 “그동안 허경영 씨에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거짓 주장을 한 사람으로 매도돼 우울증까지 앓았다”면서 “이제라도 허경영 씨가 진실을 밝히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경영 측 인사들이 시위 현수막을 가리고 있는 장면. 사진 고성준 기자
강연장 앞에 최 씨가 나타나자 허 전 총재 측은 업무방해라며 반발했다. 지지자들은 최 씨가 가져온 현수막을 가리며 시위를 막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욕설을 하며 최 씨를 위협했다. 허 전 총재와 최 씨 측 인사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 상황도 연출됐다.
허경영 전 총재와 최 씨 측 인사가 고성을 주고 받았다. 사진 고성준 기자
결국 최 씨가 1인 시위를 시작한지 30여분 만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됐다. 최 씨는 “허 전 총재가 진실을 밝히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