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까르푸 양파 판촉행사 모습 (사진제공=aT)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국산 양파를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단일품목 최초로 ‘한국양파주간’이라는 해외 판촉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만, 베트남, 홍콩, 미국 등 8개국, 191개 매장에서 8월 말까지 진행된다.
aT에 따르면 주 수출국인 대만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까르푸에서는 대형매장 최초 130개 전체 매장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44개 대형매장에서 판촉요원을 통한 시식도 진행한다.
한국산 양파는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되면서 대부분 현지 식자재나 대형급식처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가정용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aT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양파 수출량은 5일 현재 기준으로 당초 목표한 1만 5천톤을 넘어선 1만 6천톤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양파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물류비 추가 지원과 해외지사를 통한 거래 알선, 해외 홍보·마케팅, 바이어 현장세일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해외 대규모 판촉행사를 통해 우리 양파가 대만,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새로운 시장으로도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며 “해외 수출을 통해 조속히 양파 가격이 안정되어 양파농가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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