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추진중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에서 전북도가 전국 1위의 기염을 토했다.(전북도청 전경 및 송하진 도지사))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에서 전국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로 지난해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으며,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해 쌀 과잉문제를 해결하는 동시, 적정한 쌀 가격의 안정적 유지와 밭 식량작물(두류, 서류, 잡곡 등) 자급률(2017년 8.9%)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올해 1월부터 6월말 까지 신청받은 결과 목표 8,586ha의 92.3%인 7,926ha의 신청실적을 나타냈으며, 시도별(전국 61.1%, 33,624ha) 현황을 보면 ▲전북도 92.3%(7,926ha) ▲전남도가 81.4%(9,492ha) ▲경남 80.6%(3,968ha) ▲충남 39.3%(3,878ha) 순이다.
특히, 김제시의 경우 전북신청 7,926ha 중 논콩만 2,968ha로 38%를 점유한 지역으로, 죽산면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인근 100ha 이상의 4개 단지(부량, 교월, 진봉, 성덕)가 조성돼 있다.
전북도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조치로 특별지원기간(7월~11월30일)을 운영, 신청농가에게 ▲타작물 재배기술 ▲판로 ▲농기계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7~10월말까지 사업신청 농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 적합 농지에 대해 올 12월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참여를 쉽게 결정할 수 없었을 텐데 적극 참여해주신 농업인 여러분과 농업인단체, 농협, 시·군 등 관련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참여 농가와 쌀 재배농가 모두 올해 수확기에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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