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사진=노마드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다빈치는 요리사 출신이다. 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다빈치가 그린 명작 ‘최후의 만찬’에 등장하는 요리 역시 ‘쉐프 출신’ 다빈치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빈치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은 요리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 ‘초에 담근 새 요리’, ‘꿀과 크림을 곁들인 새끼 양 불알 요리’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리들이 다빈치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그는 요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코덱스 로마노프」라는 소책자에 정리했다. 바로 다빈치의 요리노트다.
요리노트엔 다빈치의 전방위적인 ‘요리 관찰’ 내용이 담겼다. 주방, 조리기구, 요리법, 식이요법과 관련한 다빈치의 관찰은 전문 요리사 못지않다. 그는 자신의 창작활동에서 보여주던 창의성을 요리 분야에서도 발휘했다. 다빈치의 요리노트엔 그만의 혁신적인 요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중세 크리에이터’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한 다빈치의 요리엔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 그 비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철 씨가 한국어로 번역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는 7월 31일 본격 출간될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