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한국을 방문한 유벤투스 스타플레이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이탈리아 언론이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 전력의 핵심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한국에서 호평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중국, 한국을 오가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현지 언론 ‘가제타’는 “유벤투스가 아시아에서 3경기를 치렀다. 확실히 빛나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아시아 투어의 긍정적인 성과 중 하나로 호날두의 활약을 꼽았다.
‘가제타’는 “호날두가 훌륭하게 휴가에서 돌아왔다. 열정은 여전했다. 토트넘,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한국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의 경기엔 뛰지 않았으나 호평을 받았다. 평소 호날두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팬들의 분위기는 냉담하다. ‘가제타’의 보도와 달리 호날두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안하무인 태도로 빈축을 샀다. 호날두에 대한 국내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편 근육이상으로 팀 K리그와의 친선전에 출장하지 않은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마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에 돌아오니 좋다”는 문구를 남겨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