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토트넘 핫스퍼 소속 미드필더 에릭센은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로 잘 알려진 선수다.
7월 29일(한국시간) 유럽 현지 매체로부터 “유벤투스가 에릭센 영입에 한발 다가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과 잔여 계약 기간이 1년에 불과한 에릭센을 둘러싼 이적설은 꾸준히 불거져 왔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들이 에릭센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7월까지 에릭센을 향한 공식적인 이적 제안을 한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릭센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에릭센에 관심을 표현했다. 유벤투스는 애런 램지, 아드리앙 라비오 등 미드필더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엔 여전히 ‘키 패스’를 투입할 줄 아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벤투스가 기존 계획이던 ‘공격진 보강’ 대신 ‘중원 강화’에 더 큰 비중을 둘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과연 유벤투스가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로 유명한 에릭센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